Steve D. Moon
코리안 디아스포라, 오방색의 숨결고국을 떠나온지 언 40여년이 되어간다. 긴 세월이 흘러 초로의 나이에 되었건만 아직도 나는 내가 태어난 땅의 숨결을 잊을수 없다. 애절한 고국의 숨결을 뒤로 한채 모질게 떠나왔던 내가 철이 들어 다시 그 숨결을 느끼려 해 보지만 태초의 순결한 숨결은 이방인의 거친 삶 속에 묻혀져만 간다. 그 묻힘 속에 많은 것 들이 떠나 갔다. 다만 남은 것은 오방색 숨결로 이어진 아련한 기억들, 오방색의 숨결... 나는 어린 시절에 부모님으로부터 들었던 옛날이야기나 전설들, 내가 숨쉬며 뛰놀았던 산, 조국 한국의 아름다운 자연 등의 주제를 한국 전통색상의 화면구성을 통해 잊혀져 가는 내 조국의 숨결을 기억해 보고자 노력했다.
Korean Diaspora, the Breath of K-Color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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